한·미FTA에 찬성해 온 정 후보가 이에 반대 의사를 분명히 해 온 농업계를 찾아 개방의 불가피성을 설명하고 협조를 구한 것.
그는 "우리 농민들의 수준과 경험, 한농연과 350만 농민의 간절함을 모으면 능히 개방의 파고를 넘을 수 있다고 본다"며 "농업을 효자산업으로 만들 자신감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우리나라가 수출하는 농산물이 50종류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들어 "이걸 150가지 250가지로 늘리는 것, 농민들께서 충분히 해낼 수 있다고 본다"며 "단 콜드(냉장)유통이 어려운데 정부가 역할을 분담해야한다"고 말했다.
농촌 교육환경 개선도 약속했다. 농촌에서도 도시 못지 않은 교육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해 농촌 삶의 질을 높이고 인구감소 현상도 해결하겠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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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후보는 "기회를 얻으면 농촌 교육을 획기적으로 개선, 농촌에서 자녀 기르는 것이도시보다 더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냄으로써 돌아가고 싶은 농촌을 꼭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간담회엔 농어촌을 지역구로 한 신중식 김홍업 최규성 김춘진 의원이 배석했고 한농연측에선 박의규 중앙회장을 비롯, 한농연 회장을 지냈던 박홍수 전 농림부장관과 관계자들이 함께 했다.
한농연은 오는 6일 대선후보 초청 토론회를 열어 이들의 농업 공약을 평가하고 정책을 제안할 예정이다. 한농연은 정 후보를 비롯,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에게도 참여를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