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전망]힘찬 상승세 가동할까

머니투데이 원종태 기자 2007.10.28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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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초반부터 코스닥시장은 강세가 예상된다.

우선 지난주말 미국 증시가 다우지수는 0.99%, 나스닥지수는 1.94%나 올랐다. 최근 너무 뚜렷해지고 있는 동조현상으로 우리증시도 월요일 강세 출발을 기대해본다.

특히 이번주는 목요일(11월1일) 새벽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추가로 금리를 낮출 것이라는 기대감이 팽배하다. 물론 금리를 낮추지 않는다면 지수는 급락할 수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상황은 '추가 금리인하' 쪽으로 전개되고 있다.



기술주 중심의 미국 나스닥 지수는 지난주말 역배열 하룻만에 또다시 주가와 이동평균선들이 정배열됐다. 전날 장중 주가가 큰 변동성을 보이며 5일 이동평균선보다 20일 이동평균선이 높아졌지만 정배열로 돌아서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일일 주가가 가장 높고 5, 20, 60, 120일 이평선들이 일제히 정배열될 때 주가 상승추세가 더욱 굳건해진다.



다우지수도 아직까지 일일 주가와 5일 이평선이 20일 이평선을 따라잡지 못하고 있지만 완연한 V자형 흐름으로 비교적 좋은 모습이다. 이런 추세가 이어진다면 이번주 일일주가와 이평선 정배열을 기대해 볼 만하다.

미국 차트들이 이처럼 좋은 흐름 보인다는 것은 우리증시에 급락의 불똥이 파급될 가능성이 그만큼 적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다.

코스닥지수 자체 흐름도 괜찮다. 다우지수와 마찬가지로 20일 이평선이 가장 높고 그 밑으로 일일주가와 5일 이평선이 바짝 뒤쫓고 있다. 이번주에 정배열이 충분히 가능하다.


이번주는 코스닥시장에 '상승 주도주'가 나올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예상해본다. 코스닥은 최근 반등 때 뚜렷한 주도주가 없어서 상승탄력도 미미했다.

그러나 지난주말 코스피시장의 하이닉스가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반도체 관련주가 초강세를 보였다. 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등 코스피 반도체주가 강세를 좀더 이어갈 경우 코스닥 반도체주와 IT 부품주들이 동조하며 주가상승을 이끌 수 있다.



미국의 추가금리 기대감 속에 또다시 정배열로 향하는 차트 흐름, 그리고 IT주의 상승주 등극 가능성. 이번주 코스닥시장 전망을 밝게 하는 이유다.

미국 금리인하 여부에 따라 극명하게 희비가 엇갈릴 수 있는 한 주가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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