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순매수로 대형주가 4.38% 상승하며 약진했지만 개인들이 투매에 나서면서 소형주는 2.92% 하락해 지수 상승의 발목을 잡았다. 코스닥지수는 이달 들어 장기간 횡보하며 800선 안팎에 머물고 있지만 대형주의 상승에 비해 소형주가 약세를 보이며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
기관은 NHN (159,900원 ▼700 -0.44%)을 집중매수해 '신고가' 랠리를 이끌었다. NHN에 대한 기관의 순매수 규모는 591억4067만원에 달했다. 포휴먼 (0원 %)(251억3928만원), 아시아나항공(162억4408만원), 다음(153만1718만원)도 순매수 상위 종목에 랭크됐다.
외국인은 기관이 사들인 NHN을 281억2315만원 어치 순매도했다. 이어 에스에프에이(79억838만원), 심텍(74억2690만원), SSCP(36억5946만원), 서울반도체(35억3049만원), 가온미디어(35억2250만원) 등을 팔았다.
외국인은 동국산업, 엠파스, LG텔레콤을 집중적으로 사들였다. 동국산업을 262억5128만원 어치 순매수했고 엠파스와 LG텔레콤은 각각 168억9924만원, 147억7020만원 어치 사들였다. 이어 메가스터디(65억6264만원), 휴맥스(60만8496만원), CJ홈쇼핑(60억4024만원), 제이브이엠(54억283만원), 하나로텔레콤(50억3322만원 등 순으로 순매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