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27년래 최고, 달러는 최저

뉴욕=김준형 특파원 2007.10.27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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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등하는 유가의 영향으로 금값이 27년만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반면 달러가치는 유로대비 사상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

26일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 값은 온스당 2% 16.50달러 오른 787달러 50센트로 마감했다.장중 한때 787.80달러까지 올랐다.
이는 1980년 1월21일 기록한 온스당 875달러 이후 최고가 기록이다.

금 선물 값은 이번주에만 온스당 19달러 10센트 올랐다. 시장 관계자들은 유가가 최고치를 기록하고 달러가 약세를 보이면서 금값이 급등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다음주 연준이 추가로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면서 금값 강세는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액션 이코노믹스는 전망했다.



추가금리인하 전망으로 달러화는 주요 통화대비 약세를 이어갔다.
오후 4시 현재 달러/유로 환율은 1.4391을 기록중이다. 달러/유로 환율은 장중 한때 1.4392달러까지 상승(달러 약세)했다. 이는 1999년 유로 출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주요통화대비 달러가치를 지수화한 달러 인덱스는 0.3% 하락한 77.04로 내려갔다.

엔/달러 환율은 전날의 114.03보다 상승(엔화하락)한 114.21을 기록중이다. 뉴욕주가가 강세를 보이면서 앤캐리 트레이딩 확대 전망으로 엔화가 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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