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섭·박수근 위작 경매 김용수씨 구속

머니투데이 서동욱 기자 2007.10.26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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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는 이중섭·박수근 화백의 가짜 그림 2827점을 경매로 팔거나 전시회를 열어 수익을 챙기려 한 혐의로 한국고서연구회 고문 김용수씨를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가짜로 판명된 이 화백의 그림 '물고기와 아이'를 2005년 2월 경매 입찰이 아닌 방식으로 팔았고, 이 화백의 위작 '두 아이와 개구리' 등을 진품처럼 팔아 9억1900만원의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다.



김씨는 또 2004년 11월 모 방송사 측에 이중섭,박수근 미발표작 전시회를 개최하자며 계약금 5억원을 받아 내려한 혐의도 받고 있다.

전날 김씨의 영장을 심사했던 서울중앙지법 김용상 영장전담판사는 "도주 우려가 있어 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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