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63,000원 ▼100 -0.16%)는 일본 요코하마에서 진행되고 있는 FPD 인터내셔널 2007에서 다양한 디지털 간판(Digital Signage)용 LCD를 전시해 업계 주목을 받았다.
디지털간판은 공공장소에서 야외 포스터 등을 대체하게 될 디스플레이로 주목받고 있다. 이상완 삼성전자 LCD총괄 사장이 이번 행사 기조연설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강조한 분야 중 하나이기도 하다.
삼성전자 부스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제품은 TV용 LCD보다 3배나 밝은 화면을 구현하는 1,500nit 46인치 광고용 간판 LCD다. 이 제품은 일반 TV용 LCD보다 3배 더 밝은 1,500nit(cd/㎡) 휘도를 달성해 야외 신인성을 대폭 개선했다.
삼성전자의 디지털 간판 LCD 제품들은 화면을 눕힌 'Landscape' 방식과 화면을 세운 'Portrait' 방식 모두 지원이 가능하며 삼성전자는 40인치부터 82인치까지 풀 라인업을 갖춰 야외 광고 시장을 선두에서 개척해 나갈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멀지 않은 미래에는 광고 내용이 그대로 고정돼 있는 아웃도어 포스터들이 다이내믹한 변화를 보여 주는 디지털 간판으로 대체되는 세상이 올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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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디지털 간판 디스플레이는 공항, 증권거래소, 병원, 은행, 전시관 등 공공장소에서 정보를 제공하는 DID(Digital Information Dispaly) 컨셉으로 주목을 받아 왔다. 최근에는 버스 정류장의 광고판 등을 대체하는 야외 광고용 디스플레이 분야가 큰 성장 잠재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디지털 간판 디스플레이는 자연광 등으로 인해 주변이 밝은 곳에 주로 설치되는 특성상, TV 제품에 비해 높은 휘도가 요구되며 공공장소에 제품이 노출되어 있고 전원을 한 번 켜면 TV에 비해 장시간동안 구동을 해야 하므로 강한 내구성과 높은 수명을 갖춰야 하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의 82인치 디지털간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