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부총리는 22~23일 미국 민주당 바커스 상원 재무위원장과 찰스 그래슬리 공화당 상원 재무위 간사 등 상원의원들과 스티븐 펠레티어 푸르덴셜 국제투자회사 대표(CEO) 등 업계 대표 등을 잇따라 만나 "한미FTA는 미국의 전략적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한국이 유럽연합(EU), 캐나다 등과 동시다발적인 FTA를 추진하고 있어 한미FTA의 조속한 발효가 이뤄지지 않으면 선점의 이익이 줄어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바커스 의원 등은 쇠고기 수입문제의 조속한 해결과 자동차 시장 등에 대한 미국 의회의 우려를 전했고 이에 대해 권 부총리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문제는 과학적인 절차에 따라 합리적인 기간내에 해결될 것"이라고 답했다. 또 자동차 시장 문제는 "관세 철폐 이외에 그동안 미국 측에서 제기한 비관세 장벽이 모두 해소돼 한국이 미측의 새로운 시장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부총리는 또 죌릭 세계은행 총재를 만나 남북정상회담 성과에 대해 설명하고 세계은행의 북한 지원협력 강화를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