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중국 제외 반등성공

머니투데이 김능현 기자 2007.10.23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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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증시는 혼조

23일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반등에 성공했다. 전날 뉴욕증시 반등, 미국 투자은행 베어스턴스와 중국 씨틱증권의 제휴, 애플과 후지쓰의 실적 호전 등 호재가 겹쳤다.

일본 닛케이225평균주가는 전날보다 12.11포인트(0.07%) 오른 1만6450.58로 마감했다. 토픽스지수는 7.48포인트(0.48%) 상승한 1570.55을 기록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141.76포인트(1.51%) 오른 9502.39로 마감했다.

인도 선섹스, 홍콩 항셍, 싱가포르 ST 지수도 각각 3.46%, 3.35%, 0.97%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중국증시는 혼조세다. 상하이종합지수는 1.12% 오르는 반면 선전종합지수는 0.03% 하락하고 있다.

전날 장 초반 하락세로 출발한 뉴욕증시는 애플 실적에 대한 기대감으로 0.3% 상승마감했다.

투자자들의 기대는 어긋나지 않았다. 장 마감후 발표된 애플의 실적은 순이익 9억400만달러로(주당 1.01달러)로 월가 전망치(주당 86센트)를 웃돌았다.


여기다 일본 후지쓰의 실적도 예상을 상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일본 기술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후지쓰가 3.06%, 도시바 1.77%, 캐논이 1.02% 올랐다..

베어스턴스와 씨틱증권이 상호 출자 형태로 제휴를 맺기로 했다는 소식에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에 대한 우려가 수그러들면서 은행주도 일제히 상승했다.



일본 최대 금융그룹인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 그룹이 3주래 최대폭인 1.85% 올랐으며 미즈호 금융그룹과 스미토모 미쓰이도 각각 0.65%, 2.28% 상승했다.

야쓰다 애셋 매니지먼트의 펀드매니저 마사키 이소는 "베어스턴스와 시틱증권의 제휴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에 발목이 잡혀 있던 은행주에 희소식"이라고 말했다.

인도 증시는 정부가 역외 파생상품을 통해 유입되는 해외자본에 대한 규제를 당초 계획보다 완화한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전날 장 마감후 인도 증권 거래 위원회 담모다란 의장은 정부에 등록된 외국인 투자자에 대해서는 역회 파생상품을 통한 주식 투자를 허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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