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913∼921원 범위내 정체

머니투데이 홍재문 기자 2007.10.23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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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와 미달러 방향에 일관성 없어..분기점 가능성 있어

원/달러환율이 910원대 정체국면을 벗어나지 못했다. 현재까지 월등락폭으로 기록된 913.0∼921.4원의 범위 가운데서 꼼짝달싹 못하는 형국이다.

2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전날보다 1.0원 오른 91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틀연속 상승이지만 의미없는 답보의 연속이다.



이날 달러화는 919.0원에 상승출발했으나 개장가를 일고점으로 삼고 9시32분 916.9원으로 하락하며 일저점을 기록했다. 이후 거래는 시간보내기에 불과했다.

코스피지수는 급등했다. 외국인이 현선물 순매도에 나서고 프로그램 매물이 5000억원이상 쏟아졌지만 지수는 2% 넘게 급등했다.



엔/달러환율은 114.6엔으로 상승하고 유로화는 1.42달러로 하락했다. 전형적인 강달러 모습이었다.

주가가 사상최고치 경신행진을 펼칠 당시에도 연저점(913원)은 지지됐다. 전날같은 주가 급락이 일시적인 현상에 불과한 상태에서는 환율상승이 시도될 수도 없다.
해외환율 또한 새로운 레벨로 돌입하는게 아닌 한 정체된 원/달러에 자극을 주지 못하는 상황이다.

한 딜러는 "월말 FOMC까지 기다려볼 생각"이라면서 "정체가 너무 길어지고 있는 것을 볼 때 분기점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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