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뉴타운과 재개발·재건축 알짜단지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2007.10.25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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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집마련 나서라]연말까지 은평뉴타운 비롯 수도권 재개발·재건축 수두룩

↑ 은평뉴타운 1지구 현재 모습(공정률 75%)↑ 은평뉴타운 1지구 현재 모습(공정률 75%)


새아파트 공급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건설사마다 분양가상한제를 피하기 위해 서둘러 분양시장에 아파트를 대거 내놓고 있는 것이다. 내집마련을 위한 청약수요자들은 그만큼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공급 물량도 눈에 띈다. 올 가을 최대어로 꼽히는 서울 은평뉴타운을 비롯해 이어지는 재개발·재건축사업장 내 신규단지의 경우 투자가치가 높다는 평가 속에 수요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 은평뉴타운 1지구 현황(자료: SH공사)↑ 은평뉴타운 1지구 현황(자료: SH공사)
◇은평뉴타운, 연내 1647가구 일반분양=서울 은평구 진관내·외동에 위치한 은평뉴타운 1지구는 오는 12월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다. 서울시는 최근 은평뉴타운 1지구 일반분양분에 대해 전매제한을 받게 하기 위해 분양 일정을 12월 이후로 연기했다.



시는 그동안 고분양가 논란을 이유로 세차례나 분양 계획 발표를 미뤄왔다. 1지구 일반분양 물량은 이전까지 전매제한이 적용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 은평1지구가 12월 이후 분양될 경우 주택형에 따라 7~10년까지 되팔지 못하게 된다.

단기 차익을 노리고 들어오는 투기수요가 크게 줄어드는 동시에, 경쟁률도 떨어질 것으로 보여 실수요자들이 상대적으로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은평1지구는 일반분양 2817가구, 임대 1697가구 등 모두 4514가구로 이뤄졌다. 일반분양분의 주택형별 가구수는 59㎡(18평형) 114가구, 84㎡(25평형) 1136가구, 101㎡(31평형) 680가구, 134㎡(41평형) 645가구, 167㎡(51평형) 242가구 등이다. 특히 이들 일반분양분에는 원주민 특별분양분 1170가구가 포함돼 있어 실제 12월 이후 분양시장에 나올 아파트는 1647가구다.


은평1지구 임대아파트 주택형별 가구수는 39㎡(12평형) 676가구, 49㎡(15평형) 316가구, 59㎡(18평형) 454가구, 84㎡(25평형) 251가구 등이다. 사업지는 생활 환경이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북한산 자락을 끼고 있어 단지내 녹지율이 42%에 이른다. 쾌적한 주거 환경을 자랑할 수 있을 정도로 입지 여건이 좋다.

↑ 수도권 재개발·재건축 단지(자료: 스피드뱅크)↑ 수도권 재개발·재건축 단지(자료: 스피드뱅크)
◇서울, 경기 등 수도권 재개발·재건축 알짜 단지들=서울을 비롯해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서 올 연말까지 재개발·재건축 아파트 3555가구(일반분양 981가구)가 공급된다.

쌍용건설이 오는 12월 동작구 노량진동에 76~145㎡(23~44평형) 295가구(일반 45가구)를 분양한다. 이수건설은 오는 11월과 12월 각각 용산구 용문동과 성북구 동소문동에 79~137㎡(24~42평형) 규모의 아파트 195가구(일반 64가구)와 194가구(일반 98가구)를 공급한다. 이들 지역은 역세권 재개발 단지로 투자가치가 높은 곳이다.

재건축 단지들도 눈에 띈다. 유진기업은 구로구 고척동에 79~121㎡(24~37평형) 175가구(일반 72가구)를 다음달 중에 분양할 예정이고, 경남기업은 구로구 구로동에 79~106㎡(24~32평형) 129가구(일반 55가구)를 다음달에 공급할 계획이다. GS 건설은 마포구 하중동에 146~200㎡ 488가구(일반 76가구)를 11월 중 분양할 예정이다.

대림산업과 GS건설 두 건설사는 함께 경기도 수원 권선동에서 82~228㎡(25~69평형) 1560가구(일반 411가구)의 대규모 재건축 단지를 곧 분양할 예정이다.

인천 남구에서는 금호건설이 77~109㎡(23~33평형) 180가구(일반 19가구)의 재개발 단지와 80~107㎡(24~32평형) 209가구(일반 11가구)의 재건축 단지 등 두개 단지에 걸쳐 389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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