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자이툰부대 파병연장 '찬성'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정부가 추진 중인 이라크 주둔 자이툰부대의 파병 연장에 찬성키로 했다.

이 후보는 23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강재섭 대표, 유종하 선대위원장, 안상수 원내대표, 이한구 정책위의장 등과 긴급회의를 열어 "이라크 파병 연장 동의안에 찬성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나경원 대변인이 전했다.

나 대변인은 "한국 정부뿐 아니라 이라크 정부도 한국군 주둔을 요청하고 있고, 경제.자원외교의 측면에서 한국과 이라크 양국의 미래 경제협력에 부합한다. 자이툰 부대 주둔지가 이라크에서 가장 안전한 지역이다"라며 이 후보가 파병 연장 찬성 이유를 설명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다만 "한국군 생명 안전에 대해 정부가 만전을 기해야 한다"는 당부를 전했다고 나 대변인은 말했다.

이에따라 한나라당은 24일 오전 9시 의원총회를 열어 파병 연장 동의안 비준에 '찬성' 당론을 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