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로테크 "악의적 보도에 강력 대응"

머니투데이 신수영 기자 2007.10.23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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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뉴로테크 (0원 %)파마의 자회사인 뉴로테크는 23일 모 시사주간지가 자사에 대해 악의적 보도를 했다며 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로테크에 따르면 이 시사주간지는 10월30일자 '신약개발하다 치매 걸렸나'라는 기사를 통해 뉴로테크에 대해 보도했다. 뉴로테크는 이 기사가 "기본적인 사실관계가 틀린 것은 물론 의도적으로 뉴로테크와 곽병주 대표에 대해 폄훼했다"며 "오보를 낸 주간지와 해당 기자에 대한 법적 대응을 포함, 신약개발 의지를 꺾는 악의적 보도에 좌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 "기사를 작성한 기자는 회사측에 단 한번도 기사내용에 대해 확인취재를 한 적이 없다"며 "주간지와 해당기자에 대해 강력히 법적 대응할 것이며 구체적인 수단에 대해 검토 중"이라고 강조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이 주간지는 뉴로테크의 뇌졸중 치료제 'Neu-2000'가 가시적인 성과는 보이지 않고 있으며, 전임상.임상에 들어가는 연구비도 30억~40억원이면 충분한데 뉴로테크는 3년간 200억원을 책정했다며 의문을 제기했다. 아울러 치매치료제 'AAD-2004'가 정부 지원금을 받게 된 과정도 석연치않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회사측은 "미국 현지법인과 임상대행기관으로부터 'Neu-2000'이 현재 진행 중인 임상 1상 실험대상자에서 당초 예정보다 4배 높은 농도의 약물투여에도 부작용이 전혀 없어 안전성이 입증됐다는 통보를 받는 등 임상 2상 개시에 앞서 좋은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임상 3상까지 거쳐 신약으로 상품화되기까지는 수억달러의 비용이 소요되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기사가 곽 사장이 주식을 시장에서 처분할 수 있게 됐다고 보도하고 있으나 현재 보호예수에 걸려 지분을 팔 수 없을 뿐더러 올초 주식을 추가매입하기도 했는데 이런 사실을 확인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기사를 작성했다"고 주장했다.

회사측은 자사의 법률고문인 법무법인 화우가 이같은 보도에 대해 반론보도청구, 정정보도청구 및 명예훼손에 따른 손해배상 책임 등 조치를 취해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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