鄭 "자이툰부대 이라크 파병연장 반대"

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2007.10.22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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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선대위원장 4명과 공동성명…盧와 관계개선 행보에 파장 예고

자이툰 부대의 이라크 파병 연장 여부가 대선가도에 새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는 22일 손학규·이해찬·김근태·오충일 등 4명의 공동 선대위원장과 함께 파병 연장 반대 입장을 밝혔다.

정 후보와 4인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저녁 당산동 당사에서 회동, 이같이 합의했다고 정 후보 대선기획단 최재천 대변인이 전했다.



이들은 "대통령과 정부가 한미 동맹 등을 고려해 자이툰 부대 파병 연장 동의안을 제출한 취지는 이해하지만 지난해 국회는 파병기한을 1년만 연장키로 국민과 약속했다"며 "국민과의 약속은 존중해야 하므로 따라서 자이툰 부대는 이라크로부터 철군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 후보와 4인 공동선대위원장들은 또 "정부는 앞으로 한미동맹이 강화되는 방향으로 더욱 노력해주길 바란다"며 "이라크 철군 문제에 대해 당이 단합된 모습으로 일사불란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며 당내 이견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2007년 남북정상회담 선언에 대해 국회의 비준동의가 필요하다는데도 뜻을 같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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