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급락, 적극적 대응 필요"-SK證 전우종

머니투데이 김성호 기자 2007.10.22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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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우종 SK증권 리서치센터 전우종 센터장은 해외 악재에 따른 증시 급락에 대해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전 센터장은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유동성 트랜드에는 변화가 없다"며 "지난 8 월 미국에서의 외국자본 이탈이 급증해 우려가 있지만 사실 연준리는 시중에 수천억 달러의 유동성을 공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은 달러가 부족하면 달러를 발행하면 된다"며 "중국 긴축강화 우려가 있지만 아직 중국금리는 경기 부양적인 수준에 머물러 있고 유가 상승도 경제문제를 야기할 정도는 아닌만큼 주가 조정과 중국 위험 증가는 국내 수급 증대의 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풀이했다.



또 "지난 주말 미국증시의 급락은 기업실적 부진을 주택경기침체에서 비롯된 것으로 해석할수 있다"며 "이는 주택경기침체가 장기화될 것으로 전망돼 기업이익 둔화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인데, 3분기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의 영향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것으로 새로운 것이라 볼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전 센터장은 "지금 주목해야 하는 것은 정책 요인"이라며 "미국 주택경기침체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나타나고 있지만 G7이 진단했듯이 개도국이 세계경제 성장을 견인하고 있기 때문에 글로벌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또 "유가 또한 지정학적 리스크가 높아지고 있지만 급등 요인에는 겨울철 수요, 달러약세 예상을 겨냥한 투기적 수요 요인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며 "유가가 경제에 치명적이 될 정도로 단기에 급등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되는 등 이번 급락의 시기에 적극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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