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초고성능 스포츠카 R8 국내 첫선

머니투데이 최명용 기자 2007.10.21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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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한강잠원지구에서 선상 신차발표회..올해 물량 20대 벌써 매진

아우디의 초고성능 스포츠카 '아우디R8'이 한국에 상륙했다.

아우디코리아(대표: 트레버 힐)는 21일 한강 잠원지구에 위치한 문화예술공간 프라디아에서 선상 신차발표회를 열고 수퍼 스포츠카 아우디R8을 공개했다.

아우디R8은 페라리, 포르쉐 등 수퍼 스포츠카를 겨냥한 제품이다. 시작부터 선상 신차발표회를 하는 등 화려한 스타트를 준비했다.



아우디R8은 4200cc V8 FSI 가솔린 직분사 엔진이 탑재돼 있고, 최고출력 420 마력, 최대토크 43.9kg이다. 시속 100km까지 불과 4.6초만에 도달하며 최고속도는 301km/h에 이른다.

아우디 R8은 차체의 무게는 줄이고 강성은 높인 ASF(Audi Space Frame) 기술을 적용했다. 알루미늄으로 차체를 제작해 무게는 작지만 단단하다. 무게 대비 출력 비율은 1마력당 3.71kg에 불과하다.



아우디만의 4륜구동 시스템 콰트로 최신 버전은 평소 주행시엔 앞, 뒤바퀴에 44:56으로 동력을 배분하고, 주행 상황에 따라 앞바퀴로 10~35%의 동력을 더 보내 최적의 주행안정성을 확보해준다.

R-트로닉 6단 자동변속기 또는 6단 수동변속기가 장착된다. 새로 개발된 R-트로닉 자동변속기는 쉬프트-바이-와이어 기술이 적용돼 더욱 빠르게 작동한다.

외관은 마치 전력질주를 앞두고 있는 스프린터의 근육을 연상시킨다. 아우디를 상징하는 4개의 링은 그릴 위쪽 본네트에 위치하는 파격도 보였다.


전장 4.43m, 전고 1.25m, 전폭1.9m는 스포츠카의 황금비율을 이루고 있고 2.65m에 이르는 휠베이스는 아우디 R8의 내부와 세로로 장착된 엔진 뒷부분에 넉넉한 공간을 제공한다. 트렁크 용량은 100리터 수준이지만 승객석을 이용해 골프백도 실을 수 있다.

12스피커, 465W 디지털 앰프, 노면 소음 제거 기능 등을 채택한 뱅앤올룹슨 사운드 시스템이 기본으로 장착돼 있으며 제논 플러스 헤드라이트, LED 후방 라이트, 19인치 알루미늄 휠, 7인치 모니터 등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아우디 코리아 트레버 힐 사장은 "R8은 아우디가 모터스포츠의 강자로서, 최고급 프레스티지 브랜드로서 이루어 온 기술과 노하우가 집약된 모델이다"며 "R8을 통해 아우디의 슬로건인 '기술을 통한 진보'를 수퍼 스포츠카 시장에서도 실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우디 R8의 판매 가격은 1억 8,850만원(부가세 포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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