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안츠운용은 동아제약의 지분 2.7%(27만1012주)를 보유하고 있다. 알리안츠 운용은 “사외이사후보인 이준행이 사외이사후보로서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가졌다는 객관적인 근거와 합리적인 확신을 가지고 있는 바 그 선임을 찬성한다”고 찬성이유를 설명했다
강문석 이사측은 이번 임시주총에 5명의 이사후보를 추천했다. 지용석 한국알콜산업 대표이사, 박선근 LG생명과학 고문(전 동아제약 개발 본부장) 등 2명을 사내이사로, 박정삼 전 HK상호저축은행 대표, 이준행 서울여대 경제학과 교수, 정은섭 법무법인아주대표 변호사등 3명을 사외이사로 추천했다.
동아제약 사외이사가 모두 중립적인 위치에 있다고 가정할 경우, 강문석 이사 측은 이번에 추천한 사내이사 후보 2명 모두가 이사로 선임돼야 경영권을 장악할 수 있다. 이 경우 사내이사 구성비율은 현 경영진 3명, 강문석 이사측 4명이 된다.
하지만, 동아제약 사외이사들이 현 경영진에 호의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어 실질적인 이사회 구성은 5대2라는 것이 지배적인 시각이다. 따라서, 강문석 이사 측은 자신들이 추천한 이사후보 중 최소 3명 이상이 선임이 돼야 현 경영진과 동등한 입장에 설 수 있다. 이에 따라 강 이사 측이 경영권을 확실히 장악하기 위해서는 5명의 사내·외 이사후보중 4명이 이사에 선임돼야 한다는 결론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