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유통업 시총 1위 '우뚝'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2007.10.18 13:47
글자크기

상사부문 유전개발사업 결실… 건설 실적·지배구조 등서 부각

삼성물산 (48,100원 ▲2,300 +5.0%)이 유통업 시가총액 1위로 올라섰다. 신세계와 롯데쇼핑 등 쟁쟁한 경쟁자를 제친 것.

17일 오후 1시35분 현재 삼성물산은 전날보다 1300원(1.61%) 오른 8만1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7일째 강세로 연일 사상 최고가 행진이다. 시가총액은 12조7942억원으로 롯데쇼핑(12조7791억원), 신세계(12조5800억원)을 제치고 유통업종 시가총액 1위로 올라섰다.

삼성물산은 건설부문과 상사부문으로 나뉘는데 올해 반기까지 매출액은 각각 53%, 47%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그동안 상사부문 비중이 높아 유통업으로 분류돼 있다.



특히 삼성물산은 이날 유전개발사업과 관련, 처음으로 석유 탐사와 개발, 생산에 참여해 결실을 맺었다.

삼성물산 (48,100원 ▲2,300 +5.0%) 상사부문(대표 지성하)은 18일 삼성물산 지성하 사장을 비롯한 한국석유공사, 중국 석화화북분공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 마황산서광구에서 석유생산 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마황산서광구는 가채매장량이 230만 배럴로 하루 생산량 800배럴로 시작해 10년 이상 석유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마황산서광구는 삼성물산이 30.8% 지분을, 한국석유공사가 30.8%, 중국 석화화북분공사가 30%, 중국 난천광업투자공사가 8.4% 지분을 각각 보유하고 있다.


한편 삼성물산은 삼성생명보험을 제외하고 삼성전자를 지분이 가장 많은 계열사로 삼성 지배구조에 핵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삼성물산 차트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