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생보사 상장과 관련 추진돼왔던 생보업계의 사회공헌사업이 20개 생보사가 참여한 가운데 공익재단을 설립해 추진하는 것으로 확정됐다.
총 22개사 가운데 20개사가 참여하는 이번 프로젝트에 출연되는 공익기금은 1조5000억원으로, 20년동안 출연하되 목표액을 조기달성할 경우 출연기간이 단축되고 미달되면 연장된다.
초년도 생보업계의 공익기금 출연규모는 300억원이 될 것으로 추정됐다.
생보업계는 이번 사회공헌사업을 소비자 신뢰회복 사업과 보험문화 확산사업으로 구분해서 진행하는데, 순수공익사업의 성격이 강한 소비자 신뢰회복 사업은 공익재단을 설립해 수행키로 했다. 보험문화 확산사업은 공익재단이 원활하게 수행하는데 한계가 있어 이 시업을 수행할 기금 또는 추가로 민법상 재단을 설립하는 방안을 고려중이다.
업계는 또 전반적인 사회공헌사업의 방향과 운영형태 등을 총괄 조정하는 기구로 '사회공헌위원회'를 설치할 계획이다. 사회공헌위원회는 학계, 시민단체, 소비자 대표 등 외부인사를 포함해 10명 내외로 구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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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공헌위원회는 운영주체간 재원의 배분과 기금운영업무 총괄 등 사회공헌사업 전반에 대한 조정위원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생보업계는 지난달부터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가칭)' 설립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설립추진반을 구성, 재단설립과 운영을 위한 기본골격인 정관, 사업계획서 작성 등 실무작업을 진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재단이 설립되면 △각종 복지지원 사업 △각종 학술·연구·장학 사업 △사회정의를 위해 헌신한 의인 지원사업 등의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생보업계는 재단 이사진 인선작업 등이 마무리되면 발기인총회 등을 거쳐 주무관청인 보건복지부에 재단설립 허가신청을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