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임대료 상승 명동..3년새 23.1%↑

머니투데이 김정태 기자 2007.10.18 09:41
글자크기

전국 상승률 광주>서울>대구>부산>인천>울산 순

상가임대료 상승 명동..3년새 23.1%↑


서울에서 최근 3년간 상가 임대료 상승률이 가장 높게 나타난 곳은 도심상권인 명동과 종로인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상가정보연구소에 따르면 건설교통부가 조사발표한 '서울지역 매장용 빌딩 임대료 수준'(2007.1.1기준)을 기준으로 최근 3년간 지역별 임대료 상승률을 분석한 결과, 명동. 종로등을 포함한 도심상권내 상가(1층 기준)가 23.1%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부도심지인 신촌역, 이대앞, 홍대앞 상권의 경우 15.6%의 상승률을 보였고 강남역, 신사, 압구정, 청담등의 지역도 12.2% 올랐다.



건대, 경희대, 노량진, 대학로, 동대문, 목동오거리, 방배, 사당, 성신여대, 신림, 연신내, 신천, 천호, 청량리등을 포함한 기타지역의 경우도 22% 상승한 반면 영등포 지역은 2.3%의 상승률에 그쳤다.

전국 행정구역 단위의 상가 임대 상승률 기준으로는 광주광역시가 19.3%로 3.3㎡(1평)당 16만8000원선하는 서울의 절반수준인 7만7000원이었지만 상승폭에서는 조금 앞섰다.



대구, 부산, 인천의 경우도 각각 16.7%, 12.9%, 9.8% 상승했으나 대전과 울산은 2%대의 상승률을 보이는데 그쳤다.

상가정보연구소 박대원 수석연구원은 “일반적으로 상가 임대료의 높낮이는 임차수요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며 “상권이 발달된 지역일수록 경기상황에 영향을 받지 않고 지속적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