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매물로 인해 종가는 전날에 비해 하락한 상태로 마감했다.
16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11월 인도분 가격은 배럴당 전날보다 21센트 떨어진 87.40달러로 마감, 6일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터키 의회가 북부 이라크 쿠르드 반군 수색을 위한 파병을 승인하면서 이라크 북부지역 원유 공급에 차질이 생길 것이라는 우려가 급속히 확산되면서 유가가 급등했다. 그러나 최근 유가가 단기급등한데 따른 차익실현 매물로 반락세로 돌아섰다.
미 상무부는 이날 지난주말 현재 원유 재고가 180만배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같은 증가세는 애널리스트 예상치 170만배럴보다 많은 것이다. 차익매물과 더불어 재고증가로 인해 공급부족우려가 다소 가라앉은 점도 유가 하락에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