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발전용 연료전지 사업 진출

머니투데이 김용관 기자 2007.10.1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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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매출액 4000억원 예상

포스코 (375,000원 ▼500 -0.13%)가 차세대 고효율·친환경에너지인 발전용 연료전지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포스코는 16일 포항 영일만 배후산업단지에서 이구택 포스코 회장, 김관용 경북도지사 등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전용 연료전지 생산공장 착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발전자회사인 포스코파워를 통해 오는 2010년까지 2단계에 걸쳐 약 1200억원을 투자, 6만여평의 부지에 연산 100MW의 연료전지 생산능력을 갖출 계획이다.

이번 착공식은 1단계로, 연산 50MW 규모의 발전용 연료전지 생산공장 및 테스트시설 등을 내년 8월까지 준공하게 되면 세계최초로 발전용 연료전지 제품을 양산하게 된다.



포스코는 이어 2010년까지 2단계로 연산 50MW 규모의 생산공장을 추가로 증설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연료전지 핵심설비인 ‘스택’의 국산화 기술개발을 전담할 연구소도 건립한다.

이 회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연료전지 사업은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자원고갈과 지구온난화 문제에 대처하는 데도 매우 중요한 사업"이라며 "장기간에 걸친 기술개발 노력과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료전지는 수소와 산소가 가지고 있는 화학에너지를 전기화학 반응에 의해 직접 전기에너지로 변환시키는 고효율의 친환경 발전시스템이다.


현재 연료전지는 기존의 석탄, 석유 등 화석에너지 체제의 한계를 극복할 미래의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으며 이산화탄소, 질소산화물, 황산화물이 거의 발생되지 않아 지구온난화 등 환경문제를 야기시키지 않는 차세대 신재생에너지로 각광 받고 있다.

이에 따라 포스코도 지난 2003년부터 RIST(포항산업 과학 연구원), 포스텍 등과 함께 발전용 연료전지사업의 독자적인 원천기술 확보를 위해 노력해 오고 있다..



또 포스코는 지난 8월 한국전력공사와 발전용 연료전지의 제조 및 판매, 연구개발, 시장 확대 및 정보교류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하는 등 발전용 연료전지의 사업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사업성과가 가시화될 시점인 2012년께 연료전지로 인한 매출액은 4000억원 정도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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