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료부각' 조선·철강주…약세장 속 선전

머니투데이 이승제 기자 2007.10.16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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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약세장 속에서 조선·철강종목 일부 종목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실적 향상, 외형성장 지속 등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는 종목들이다.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는 한진중공업홀딩스 (3,465원 ▲20 +0.58%)는 16일 10시 13분 현재 6%를 넘는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전날 11.86% 상승에 이어 순매수세 유입으로 상승탄력을 키우고 있다. 한진중공업홀딩스는 지난 8일 공정거래법상 지분율 요건 충족과 안정적 경영권 확보를 위해 자회사인 한진중공업에 대한 보통주 현물출자 방식의 유상증자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대해 CJ투자증권은 주가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전날 3.66% 오른 한진중공업 (3,465원 ▲20 +0.58%)도 상승폭을 4%대로 확대하고 있다. CJ투자증권은 "한진중공업의 필리핀 수빅조선소가 완전가동되면 글로벌 톱 5 조선사로 부상할 수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1만7000원을 유지했다.



전날 3분기 실적을 발표한 대우조선해양 (32,800원 ▲1,200 +3.80%)은 증권사간 해석이 긍정과 부정으로 엇갈리는 가운데 3% 이상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하나대투증권, 굿모닝신한증권 등은 긍정평가를 내렸고 JP모간 등은 영업이익이 예상치를 밑돌았다고 부정평가했다.

포스코 (377,000원 ▲1,500 +0.40%)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현대제철 (24,550원 ▲250 +1.03%)은 중동 특수에 따른 호황이 부각되며 상승 폭을 키우고 있다. 11일부터 4~5%대의 상승률을 기록한 데 이어 이날 3% 중반까지 오르고 있다. 대우증권은 "세계 봉형강 경기가 중동건설 특수로 사상 최대 호황기를 구가하고 있다"며 현대제철 동국제강 (7,970원 ▲20 +0.25%) 한국철강 (19,350원 ▲200 +1.04%) 등 국내 봉형강 3사의 목표주가를 일제히 상향조정하고 철강금속 업종 중 톱픽(최선호주)로 제시했다. 3거래일 연속 상승했던 동국제강도 이날 3% 안팎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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