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2기신도시 보상금만 39조

머니투데이 문성일 기자 2007.10.16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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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대전 포함시 45조원 육박… 내년이후 2년간 7.5조씩 풀려

수도권 2기 신도시에 풀린 토지보상금이 33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올해 새롭게 지정된 동탄2신도시를 포함할 경우 2기 신도시 전체의 토지보상금 규모는 39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16일 건설교통부가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수도권 2기 신도시(동탄2 제외) 토지보상금이 32조8249억원에 이른다.



신도시별로는 파주가 6조7819억원으로 가장 많다. 이어 △검단 4조9800억원 △김포 4조2752억원 △광교 4조2301억원 △판교 3조6667억원 △평택 3조215억원 △양주 옥정 1조9735억원 △송파 1조6168억원 △양주 회천 1조2168억원 △동탄1 1조624억원 등의 순이다.

이들 신도시에 이어 아직까지 지구지정이 완료되지 않은 동탄2신도시의 경우 6조원이 넘는 토지보상금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수도권 2기 신도시 10곳(양주는 옥정·회천 포함)의 토지보상금 규모는 총 39억원 안팎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수도권 2기 신도시를 포함, 현재 전국에서 지구지정 완료된 12개 신도시(아산·대전)의 토지보상금은 총 38조8029억원으로 집계됐다. 아산신도시 토지보상금은 4조1480억원이며 대전은 1조8300억원이다.

이들 전체 신도시의 연도별 토지보상금은 △2004년 4조5959억원 △2005년 2조9700억원 △2006년 5조8082억원 △2007년 4조9275억원(미집행금 포함) 등이다. 2008년과 2009년에는 각각 7조5000억원씩의 보상금이 풀릴 것으로 건교부는 내다봤다.

부산을 제외한 9개 혁신도시의 토지보상금은 총 4조4845억원으로 파악됐다. 지역별로는 △전북 9228억원 △대구 7225억원 △충북 5410억원 △울산 4774억원 △경남 4185억원 등이다. 보상이 마무리 단계에 있는 행정도시의 경우 4조2659억원의 보상금이 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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