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중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의 ROE 지표가 앞으로 크게 개선되기 힘들어 보이는 점에서 적정 PBR 지표가 하향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동양증권은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다고 평가했다. 매출액은 16.7조원으로 예상치에 부합했지만 영업이익이 예상치 1.7조원을 크게 상회한 2.1조원을 기록했다. 그 이유로는 반도체 사업부의 영업이익률이 18%를 기록하며 시장의 기대치를 크게 넘어섰기 때문으로 보았다.
김 애널리스트는 앞으로 삼성전자가 밸류에이션 매력과 메모리 반도체 공급과잉에 대한 우려를 동시에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삼성전자의 메모리 반도체 사업부를 제외한 전 사업부문은 현재 매우 긍정적인 실적을 보여주고 있으며 4분기 및 2008년에도 이러한 추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과 현재 밸류에이션 지표는 매우 낮은 상황이란 판단이 긍정적 부분이다. 그러나 메모리 반도체 사업부의 공급과잉에 대한 우려가 주가 상승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런 우려가 해소돼야 주가가 본격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