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최고치, 한때 배럴당 84불 돌파

뉴욕=김준형 특파원 2007.10.13 0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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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장중 한때 배럴당 84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10일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는 배럴당 전날보다 61센트 오른 83.69달러로 마감했다.

이날 WTI는 한때 84.05달러까지 상승, 지난 20일 기록했던 장중 83.90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다.



지난주말 미국 원유 재고가 예상을 뒤엎고 170만배럴 감소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시작된 급등세가 이날도 지속됐다.

에너지 컨설팅 회사 페리 매니지먼트의 찰스 페리 회장은 "전체적으로 시장은 원유 공급이 딸리는 가운데 수요는 거의 줄어들지 않고 있다"며 "최고가를 기록한뒤 잠시 조정받고 또다시 최고가를 기록하는 패턴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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