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EU FTA 4차협상, 15일부터 닷새간 개최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2007.10.12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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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관세 양허 협상에 집중

한국과 유럽연합(EU)의 자유무역협정(FTA) 4차 협상이 오는 15일부터 닷새간 서울 신라호텔에서 개최된다.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는 12일 "3차례 협상을 통해 마련된 분야별 통합협정문과 양허(개방)안을 토대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통상교섭본부는 교착상태에 빠져있는 상품관세 양허(개방)안 협상과 관련, "양측 양허안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는 물론 한미FTA에 비해 상호에게 불리한 대우를 해주고 있는 부분에 대해 산업별 비교 평가와 민감성 등에 대한 기술적인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통해 양측 양허안에 대한 상호 이해를 높여 향후 양허 협상을 보다 실질적으로 진전시키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양측은 비교적 협상 진전이 빠른 △지속가능발전 △분쟁해결 △기술장벽(TBT) 등은 논의 대상에서 제외키로 하고, 핵심분야인 △상품양허 △비관세조치 △서비스·투자 △원산지 △지적재산권 분야에 대해서만 협상을 진행키로 했다.

이번 협상에는 우리측의 경우 김한수 FTA추진단장을 수석대표로 140여명의 대표단이, EU측은 가르시아 베르세로 EU집행위 통상총국 동아시아국장을 수석대표로 20여명의 대표단이 각각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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