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는 12일 "3차례 협상을 통해 마련된 분야별 통합협정문과 양허(개방)안을 토대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통상교섭본부는 교착상태에 빠져있는 상품관세 양허(개방)안 협상과 관련, "양측 양허안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는 물론 한미FTA에 비해 상호에게 불리한 대우를 해주고 있는 부분에 대해 산업별 비교 평가와 민감성 등에 대한 기술적인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통해 양측 양허안에 대한 상호 이해를 높여 향후 양허 협상을 보다 실질적으로 진전시키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협상에는 우리측의 경우 김한수 FTA추진단장을 수석대표로 140여명의 대표단이, EU측은 가르시아 베르세로 EU집행위 통상총국 동아시아국장을 수석대표로 20여명의 대표단이 각각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