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필석 마이다스에셋 주식운용본부장은 12일 삼성전자가 시장 컨센서스(1조 7000억원대)보다 많은 2조66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지만 시장의 큰 흐름을 변경하기 힘들다고 평가했다. LGPL처럼 LCD가 기대보다 좋은 실적을 올렸고 휴대폰도 마진이 좋아 시장예상치보다 영업이익이 좋았다고 분석했다.
허 본부장은 "이번 3분기 실적은 분명 '어닝 서프라이즈'이지만 4/4분기와 내년 상반기전망이 불투명해 추가 상승여력은 제한적"이라는 입장을 피력했다. 특히 10월들어서 DRAM가격이 하락추세를 이어가고 있어 4분기 실적이 3분기보다 못할 것이란 공감대가 기관투자가들 사이에서 형성돼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