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후보는 이날 기자들과의 오찬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미래를 지향하는 점에서 진보이 돼 기본 원칙을 지키는 점에서 보수"라고 설명했다.
또 창당에 참여하는 세 그룹에 대해 △NGO(비정부기구) 및 시민단체 △중견원로 △기업인 등으로 분류하고 "이들을 중심으로 현역 기존 정치인이 들어올 여지를 남기고 기간당원을 중심으로 느슨하게 (창당) 하겠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타 후보들과의 연정 시기는 11월 이후로 잡고 "그때까지 (국회의원들 없이) 우리 힘으로 지지율 15~20%를 달성하고 좋은 분들을 맞이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오전 대통합민주신당 탈당과 더불어 문 전 사장 지지를 선언한 김영춘 의원의 총선불출마 결정에 대해서는 "'양화'가 살아남아야지 자기희생 해야 한다고만 생각지 않는다"며 "살신성인에 경의를 표하고 고맙지만 이번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