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스, LPL 지분 13% 22억불에 매각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 2007.10.10 20:55
글자크기
로열 필립스 일렉트로닉스가 LG필립스LCD (11,500원 ▲410 +3.70%) 지분 13%(4640만주)를 15억5000만유로(22억달러)에 매각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0일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필립스는 이날 이메일 성명을 통해 올해 LPL 주가 급등에 따른 투자 이익을 일부 실현하기 위해 지분 매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매각 대상에 대해서는 재무적투자자라고만 밝히며 자세히 언급하지 않았다.



필립스는 이번 지분 매각으로 4분기 5억유로의 비과세 소득을 대차대조표상에 표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필립스는 "나머지 지분도 수요가 있다면 올해 안에 추가 매각을 결정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필립스는 지난 7월 23일 LPL의 지분 32.9%에 대한 의무보유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LPL 보유 지분을 20% 미만으로 낮출 것이라고 밝혔다.

씨티그룹과 크레디트 스위스 그룹이 이번 매각을 주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