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心'은 어디로… = 휴대전화투표는 남은 변수 중 가장 폭발력이 크다. 여태 치러진 네 차례 경선 누적득표에서 각각 1, 2위를 차지한 정동영 손학규 후보의 표차는 1만3000여표. 10일 마감되는 휴대전화투표 선거인단 수를 20만명 정도라고 하면 역전의 소지는 충분한 셈이다.
정 후보 측의 '유사콜센터' 의혹을 제기했던 이해찬 후보 측은 "(정 후보측이) 보이지 않은 곳에서 많이 모았을텐데…"라고 우려했고 손 후보 캠프의 한 관계자는 "이길 가능성을 모바일 투표에 건다"고 조심스레 기대감을 표했다.
정 후보 측의 충북 옥천군 '버스떼기' 논란 등 당에서 경찰에 수사의뢰를 요청한 사건도 있다. 이외 각 캠프에서 헤집어 놓은 불법부정선거 의혹들도 변수가 될 여지가 충분하다. 일각에서는 각 캠프에서 제기한 의혹들이 두고두고 제 발목을 잡을 것이란 얘기도 나온다.
◇경선 끝 '후유증'은…= 신당 경선이 끝이 아니다. 단일화에다 본선까지 넘어야할 산이 많다. 산을 넘어 고지를 정복하려면 '하나'가 돼도 부족할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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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경선 파행' 등을 겪으며 불거진 내홍은 후유증의 강도를 예상하기 어려울 정도다. 제대로 아물지 못한 상처는 곪게 마련이라는 것.
각 후보측에서 '경선 승복'을 약속한 상태지만 '승복'과 '화합'은 다른 만큼 경선 이후는 아무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