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씨텍, LCD 투자성수기 수혜주 '컴백'-SK證

머니투데이 이규창 기자 2007.10.09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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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은 9일 반도체 및 LCD 양쪽에서 수혜를 입는 실적 모멘텀을 가질 것이라는 이유로 지난 6월 LCD 투자 저조에 따른 실적부진으로 추천 제외됐던 케이씨텍 (17,590원 ▲170 +0.98%)을 '매수' 추천했다. 새로 제시한 목표주가는 1만원으로 현 주가 대비 40% 가량 높은 수준이다.

박정욱 SK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장비부문은 지난해 공급 개시한 300mm Web System에 대한 호평으로 매출이 꾸준히 증가해 78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상반기 이미 14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연간 250억원의 매출이 예상된다"며 "내년은 하이닉스의 신규 300mm Fab인 M11에서의 수요량 증가와 점유율 확대로 400억 매출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케이씨텍의 효자종목이었던 LCD용 Web Station은 연초 예상대로 올해가 지난해보다 저조해 작년 675억원 매출액이 485억원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LCD 경기 불황에 따라 올해는 삼성전자 8세대 라인 투자 372억원을 제외하면 여타 업체는 110억원 매출 발생에 그쳤다.

박 연구원은 "그러나 이미 LG필립스LCD가 8세대 투자를 선언했고 기존 4~7세대 라인도 증설투자에 나설 계획이다"며 "삼성전자도 내년 8-2 라인 투자에 나설 방침이며 중국의 5세대 라인 Century와 6세대 라인 Videoconn이 투자 가시권에 있어 내년에는 최소한 850억원의 매출을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또한 작년부터 7세대 라인에 공급 개시한 LCD용 Spinless Coater도 내년 LCD 투자의 수혜를 입어 250억원 규모의 매출이 예상되며 꾸준한 판매 품목인 Gas Cabinet도 올해와 내년에 400억원 수준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아직 실적이 저조하나 향후 매출이 기대되는 품목으로 Ceria Slurry의 매출 확대를 추진중"이라며 "반도체의 CMP 공정에 사용되는 연마제로 일본 Hitachi Chemical이 세계 80% 시장을 점유하고 있으며 케이씨텍이 최초로 국산화해 공급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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