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만에 시총 1조 늘어..오버슈팅?=8일 코스닥시장에서 NHN은 전날 대비 1만5000원(6.17%) 오른 25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는 26만900원까지 오르면 신고가도 갈아치웠다.
업계에서는 NHN이 '브레이크' 없는 급등세를 지속하자 '오버슈팅'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김 애널리스트는 "특히 과거에 비해 거래량이 현격히 줄어든 것을 확인할 수 있다"며 "사는 사람은 있는데 파는 사람은 별로 없다 보니 적은 거래로도 주가가 계속 오르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NHN은 이날 22만주 가량 거래되는 데 그쳤다.
또다른 업계 관계자도 "최근 기관이 수익률 경쟁 차원에서 전략적으로 NHN에 대한 매수를 강화하고 있는 것 같다"며 "전날 미국에서 구글이 강세를 보인데다 수급적인 요인까지 겹치면서 단기적으로 오버슈팅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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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 급등 불구 장기 전망은 이상無=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에도 불구하고 긍정적인 장기전망에는 변함이 없다는 의견이 많았다.
김창권 애널리스트는 "단기적으로 급등한 경우, 이익률이 안 따라주면 급락으로 이어질 수 있는데 NHN은 최소한 내년까지는 이익 모멘텀을 지속할 전망"이라며 "구글 등 해외 인터넷 업체에 비해 저평가된 측면도 있기 때문에 당분간 강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증권가에서도 잇따라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는 등 변치않는 애정을 과시하고 있다. 삼성증권이 지난 5일 처음으로 NHN에 대한 30만원대 목표주가를 제시한 데 이어 미래에셋증권도 이날 목표주가를 32만원으로 높여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