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마감]반복되는 '전강후약' 흐름

머니투데이 원종태 기자 2007.10.08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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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지수가 전형적인 '전강후약' 흐름을 보였다. 강한 상승으로 출발했지만 이를 지키지 못해 지수 하단만 높이는데 그쳤다.

8일 코스닥지수는 816.47로 마감하며 전일대비 0.36%(2.96p)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828선까지 치솟으며 1.88% 올랐지만 마지막까지 상승률을 지키지는 못했다. 지난주말 보다 거래량이 줄며 상승률을 뒷받침해주지 못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코스닥시장은 최근 장중에 높은 상승률을 보였지만 거래량이 터져주지 못하며 상승률을 유지하지 못하는 사례가 종종 눈에띈다. 뚜렷한 주도업종 없이 일희일비하는데다 중소형주는 상대적으로 상승장에서 소외되고 있다.



이날도 지수 상승은 대형주(코스닥100지수 1.33%↑) 일부에 그쳤다. 중형주와 소형주 지수는 각각 0.68%, 0.40% 하락했다.

인터넷 업종은 5.01% 올랐고 건설(4.02%), 종이 목재(3.55%), 금속(2.77%) 등도 많이 올랐지만 코스닥 대표업종은 큰 폭 하락했다. 반도체 업종은 2.08% 떨어졌고 컴퓨터서비스도 3.22% 하락했다. IT하드웨어 업종은 1.50%, IT부품이 1.66% 떨어진 것도 지수의 발목을 잡았다.



이같은 양극화는 대형주들 사이에서도 분명했다. 성광벤드(9.68%)와 키움증권(5.26%), 쌍용건설 (3.53%) 등이 강세를 보인 반면 주성엔지니어링(9.97%↓)과 포스데이타(10.90%↓),인터파크(4.86%↓)는 급락세를 연출했다.

한편 이날 특수건설, 신천개발, 액티패스, 삼영엠텍, 신라섬유 등 28개 종목은 가격상승 제한선까지 올랐다. 선양디엔티와 유진데이타, 스타엠, 액슬론 등 14개 종목은 하한가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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