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8일 "지난주 미국 증시가 급등으로 마감했고 양호한 고용지표 발표가 증시 랠리에 힘을 싣고 있다"며 "이번주 코스피지수가 신고점을 경신하는 모습이 나타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주중반 이후 옵션 만기일(11일)이 있어 단기차익 실현 물량이 일부 출회될 가능성이 있는 점은 염두에 둬야 한다는 지적이다. 실적개선폭이 큰 종목 위주로 주가 차별화 양상이 나올 수 있는 것도 감안할 대목이다.
대신증권도 이번 상승으로 코스피지수가 2100을 넘어설 수 있다고 관측했다. 그러나 10월중순이후 단기 급등에 따른 조정이 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대신증권은 "8월중순 서브프라임 충격이후 지금까지 미국 주가 상승폭은 부담스러운 수준이 아니다"며 "미국 증시의 다음 고점은 14500 정도로 신흥시장도 현 주가대비 5.5% 상승여력이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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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이번 추세로 코스피 2100선은 가능할 전망이라고 했다.
그러나 이후에는 일시적 조정이 올 것이라고 관측했다. 조윤남 투자전략부장은 "일단 코스피 2100은 타진한 뒤 10월중반∼11월중반에 일시적 조정이 예상된다"며 "FOMC(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 ) 전후 통화정책에 대한 시장 반응과 신흥증시의 단기 상승에 대한 부담이 조정 이유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나 "일시적 조정 이후에는 다시 연말까지 빠른 주가상승이 예상된다"며 "연말 지수 2200 수준을 예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