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 사장은 이날 평화방송 '열린 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 문산-봉동 철도화물수송에 대해 "개성공단의 필요성을 본다면 지금 가장 빠른 시간 내에 하자고 하는 입장"이라면서 "우선 부분적으로 연내에 운송이 가능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개성공단 출퇴근 열차 운행과 관련해 "우선 물자 닿는 길부터 먼저 뚫기로 했으니까 그것을 통해서 신뢰가 회복되면 그것도 곧 진행되지 않을까 하고 기대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철도 차량을 북측에 지원하느냐는 질문에 "일방적인 지원은 남북정상회담 취지에 맞지 않으며 공동 운영하는 차량회사 같은 것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하고 기대하고 있다"면서 "철로 개보수 비용은 그렇게 많이 들지 않으며 대략 천억 단위의 돈이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대륙횡단철도와 관련해 "북측이 대단히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면서 "이번에 이야기된 경의선이 중국과 연결되는 대륙철도며 다른 하나는 나진-핫산을 개량하면서 러시아, 시베리아 쪽을 연결해서 중앙아시아를 통해 모스크바, 유럽까지 연결되는 동해노선이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