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장관은 이날 오전 임시 국무회의에 참석하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 정상회담 기간에 김일철 인민무력부장과 만나 분위기를 조성하고 왔다"며 "회담에서 만나 공동합의문을 구체화시키자고 했다. 서로 많은 얘기를 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상간에 합의를 했더라도 군 수장과의 만남은 다를 수 있다'는 지적에는 "긍정적으로 본다. 확신한다"고 답했다.
한편, 송민순 외교통일부 장관은 남북 정상회담과 6자회담이 거의 동시에 타결된데 대해 "6자회담과 남북관계가 선순환적으로, 상호 촉진작용을 한 것으로 보면 된다"며 "6자회담이 잘 안 됐으면 남북 정상회담도 어려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북측이 남북 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해 6자회담에서 양보를 했다는 얘기가 있는데 6자회담 타결이 남북 정상회담에 미치는 영향이 컸나'란 질문에는 "여러 가지 요인이 작용한 것"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