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마감]지수 2000 이틀째 방어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2007.10.04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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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째 2000…종가급변 포스코, 8%이상 하락

코스피시장이 '2000시대'에 안착하는 모습이다. 급등 후유증으로 하락했지만 사상 처음으로 이틀 연속 2000을 유지했다.

4일 코스피지수는 연휴전날(2일)보다 10.49포인트(0.52%) 내린 2003.60을 기록했다. 거래대금은 비슷한 8조1985억원을 나타냈다.

7일 연속 상승과 뉴욕증시의 약세로 코스피시장은 하락출발했다. 2013.21까지 오르면서 낙폭을 줄였지만 상승반전하기엔 역부족이었다. 2000서 등락을 거듭하다가 간신히 2000을 유지했다. 코스피시장이 이틀 연속 2000이상을 보인 적은 사상 처음이다.



외국인은 전날 매수세가 과했던지 3323억원의 순매도로 돌아섰다. 기관투자가는 452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연기금이 현선물 스위칭을 비롯 1090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개인은 2531억원어치를 사들였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이 골고루 유입되면서 4655억원의 순매수를 보였다.

전날 종가에 급등하면서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된 포스코 (375,000원 ▼500 -0.13%)는 8.50% 급락하면서 지수를 11포인트이상 끌어내렸다. 하루종일 포스코가 지수 반전을 가로막은 셈이다. 여기에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각각 2.42%, 4.19% 하락하면서 지수 상승을 막았다. 반도체주의 약세는 D램 가격이 좀처럼 반등할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고 전날 뉴욕증시 하락을 IT주가 주도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면 현대중공업 (198,300원 ▲7,300 +3.82%)은 1.50% 올랐다. 두산중공업은 4.72% 오르면서 기계업종을 상승률 1위 업종에 올려놓았다. 금융주는 강세를 이어갔는데 국민은행 (0원 %)이 1.59% 올랐다. 신한지주, 우리금융, 하나금융지주 등도 강세를 이어갔다.

오른 종목은 336개, 내린종목은 460개에 달했다.


POSCO홀딩스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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