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우 한국투자신탁운용 부사장은 4일 증권선물거래소에서 열린 '제7차 시황토론회'에서 "고평가 논란은 지속될 것이나 포스코의 상대적 강세는 지속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아울러 2003년이후 한국 주식시장은 강세장을 보이고 있는데 신흥시장의 급성장과 지배구조의 변화때문이다. 강 부사장은 SK (207,000원 ▼12,000 -5.5%)와 포스코의 강세가 대표적인 예라며 이는 현재 진행형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강 부사장은 4/4분기 등 단기간에 걸쳐 외국인들의 국내시장으로의 재진입이 이뤄질 수 있다며 밸류에이션 및 퍼포먼스 갭 메우기는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외국인이 상대적으로 선호하는 IT와 금융주에 대한 단기 랠리를 염두에 둔 말이다.
한편 강 부사장은 주식시장의 장기 상승추세가 유효하다고 주장했다. 수출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고 내수 회복에 따른 경제 펀더멘털은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 국내 주식형 펀드의 자금 유입이 둔화될 수 있겠지만 외국인의 4/4분기 순유입 가능성을 감안보면 주식시장의 유동성도 풍부하게 유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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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부사장은 "신흥시장의 고성장세가 지속되고 있고 아직 밸류에이션 매력이 있다"며 "고평가 우려는 기우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한국운용에 따르면 올해 1~9월 평균 PER는 11.6배이고 9월말 현재 11.9배로 2000년이후 가장 높지만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시장에서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