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방문 이틀째인 3일 오전 ‘김원균 명칭 평양음악대학‘을 방문한 특별수행원 일원인 소설가 조정래 씨는 “어제 저녁 공식행사를 끝낸 뒤 숙소인 보통강 호텔에서 가벼운 자리를 갖고, 평양 방문에 참가한 특별수행원들을 회원으로 하는 ’보통회‘라는 모임을 결성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특별수행원 일원인 문정인 연세대 교수는 “2000년 방북을 계기로 결성됐던 `주암회‘도 분기별로 만나 친목 도모와 함께 남북 문제에 대해 허심탄회한 얘기를 나누곤 한다”며 “이번 방북에 참가한 특별수행원들도 앞으로 서울에 돌아가 분기별로 한 번 정도씩 만나 남북관계 발전을 위해 민간차원에서 갖가지 아이디어를 모으고 이를 정부 측에 전달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노 대통령을 수행하고 있는 특별수행원은 모두 4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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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계 대표로 구 회장을 비롯해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몽구 현대차 회장, 최태원 SK 회장, 이구택 포스코 회장, 현정은 현대 회장, 김승유 하나금융 회장, 김창록 산업은행 총재 등 18명이 참가하고 있으며, 정계 대표로는 김원기 전 국회의장, 문희상 대통합민주신당 남북정상회담지원특별위원회 위원장, 천영세 민노당 원내대표 등 7명이 참가하고 있다.
또 종교계 대표로는 장일 천주교 주교회의 의장, 지관 조계종 총무원장 등 4명이 수행하고 있다. 문화예술.학계 대표로는 문정인 연세대 교수, 소설가 조정래, 안숙선 예술종합학교 교수 등 10명이, 사회단체.언론계에선 한완상 적십자사 총재, 정세현 민화협 상임의장, 백낙청 6.15 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상임대표, 장대환 한국신문협회 회장, 정연주 한국방송협회 회장 등 7명이, 여성계에선 김화중 여성단체협의회 회장, 정현백 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 등 3명이 각각 포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