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는 이날 6자회담 당사국들이 북한이 연말까지 핵시설 불능화를 이행하고 모든 핵프로그램을 신고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6자회담 잠정 합의안을 최종 승인했다고 밝혔다.
매코맥 대변인은 이어 힐 차관보가 라이스 장관과 함께 이날 백악관을 방문,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과 조찬을 같이 했다고 덧붙였다.
힐 차관보는 또 별도의 공동 발표가 계획돼 있진 않지만 이번 회담에서 예상보다 진전된 결과물을 얻어낼 수 있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그는 하지만 앞서 북측 대표 김계관 외무성 부상이 밝힌 것과는 달리 북한의 테러지원국 명단 삭제에 대한 시한이 합의문에 명기되진 않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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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통신에 따르면 6자회담 대표들은 이미 지난달 30일 합의 내용에 대한 포괄적인 합의에 도달했으며 이후 이를 본국에 보고, 긍정적인 답을 얻어냈다.
힐 차관보 역시 귀국 후 부시 대통령과 라이스 장관에게 합의 내용을 보고했으며 이에 최종 합의가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