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평화보다 당내 평화부터…

머니투데이 박재범 기자 2007.10.02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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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밤에 만났다. 손학규 후보와 이해찬 후보의 '첫 만남'은 그랬다. '깨끗한 정치, 새로운 정치'를 위한 만남답게 '새로웠다'. 절박함의 표현이다.

다만 그만큼 절박했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현장으로 달려간 기자들조차 '절박감'을 공유하지 못했다. 게다가 대부분의 국민은 그 '절박감'에 눈길조차 줄 여유가 없다. 아무 관심도 없다.



여하튼 대통합민주신당은 경선 일시 중단을 선언했다. 자연스레 후보들은 몰론 모든 정치 일정이 사라졌다. 정동영 후보측의 반발은 예상했던 바. 진흙탕 싸움을 넘어선 이들의 행보는 '가관'이다.

,"아름다운 경선에 대한 합의가 이뤄질 때까지 중단하겠다"(오충일 신당 대표)는 말대로라면 '재개'조차 힘들어 보인다. 남북정상회담이 시작되는 날. 같은 당에서 '평화'를 찾아보긴 어려운 것도 해외 토픽감이다.



경선 이후 눈에 띄는 이벤트를 만들어내지 못했던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의 행보가 그나마 자신있어 보이는 이유도 여기 있다. 노무현 대통령이 군사분계선을 넘는 2일. 정치권 일정은 아무 필요가 없어 보인다.

다음은 2일 정치권 주요 일정

[대통합민주신당]
- 최고위원회의(오전8시 국회)
- 전북 합동연설(오후2시, 전주 화산체육관)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 후보]
-제6차 타운미팅(오후 2시)

[손학규 후보]
-공식 일정 없음



[정동영 후보]
-공식 일정 없음

[이해찬 후보]
-공식 일정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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