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3분기 역대 최고 실적(상보)

머니투데이 김용관 기자 2007.10.01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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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판매량은 전년대비 23.5% 감소

현대자동차 (250,500원 ▲4,500 +1.83%)는 9월 한달간 내수 4만8603대, 수출 14만26대 등 18만8629대를 판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5% 줄어든 실적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다만 올해 3분기 국내외에서 전년동기대비 5.5% 증가한 60만1231대를 판매, 역대 3분기 판매로는 처음으로 60만대를 돌파했다.



이처럼 9월 실적이 부진한 이유는 5일간의 추석 연휴로 인해 공장 가동일과 판매일수가 크게 줄었기 때문.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내수는 13.4%, 수출은 26.5% 각각 감소했다.

하지만 9월 시장점유율은 52.9%를 기록, 7개월 연속 내수 점유율 50%을 웃돌았다. 국내 빅 쓰리(Big 3) 차종인 쏘나타, 아반떼, 그랜저는 9월에도 베스트셀링카 1~3위를 지켰다. 특히 i30는 8~9월 두달 연속 2000대가 넘게 팔리는 인기를 끌고 있다.



이와 함께 분기별로 현대차는 3분기에 역대 최고의 실적을 기록했다. 3분기 내수 시장에서 전년동기대비 12.4% 증가한 15만2318대를 판매, 51.9%의 시장점유율를 기록했다.

해외시장에서도 싼타페, 베라크루즈, i30의 인기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3.3% 증가하는 호조세를 보였다.

한편 9월까지 누계 판매는 전년대비 4.3% 증가한 189만8217대를 기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4분기에는 국내외 시장에서 공급 부족을 겪고 있는 아반떼, 싼타페, i30 등 주요 차량들의 공급을 우선적으로 늘릴 계획으로 있어 연간 성장목표인 9.5%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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