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근 하나금융경영연구소 금융산업팀장은 1일 '08년도 경제 및 금융 환경 전망과 영향'이라는 보고서에서, "가계대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주택대출이 올해 5% 증가에 이어 내년에도 6% 증가에 그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기업대출은 중기적으로 신용보증, 설비투자 확대 등으로 증가세가 지속되겠지만 증가폭은 점차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바젤II 시행으로 차주의 신용도에 따라 위험가중치가 차등 적용되면서 신용등급이 낮은 중소기업 대출이 축소되면서 대출의 양극화가 심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 팀장은 "수신증가세 둔화와 저원가성 예금 감소로 순이자마진도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거시경제 전망에 대해서는 내년 경제성장률은 5.0%, 2009년과 2010년 성장률은 각각 4.2%와 4.8%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 상반기까지는 경기 확장 국면이 지속되겠지만 하반기 이후에는 대폭적인 경기 둔화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설명이다.
이 시각 인기 뉴스
내년 금융산업의 주요 이슈로는 △자본시장통합법 △인수합병(M&A) △바젤II 시행 △방카슈랑스 4단계 시행 △고령화 △부동산 관련 규제 변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