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건설株, 밸류에이션 할인폭 축소 기대"

머니투데이 김성호 기자 2007.10.01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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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證

NH투자증권은 1일 중소형건설주가 그동안 대형건설사 및 코스피대비 할인돼 거래되어 왔지만 향후 할인폭이 축소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강승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형건설사와 중소형건설사의 수익률은 모두 72.4%, 55.0%로 코스피 대비 크게 상회했지만 건설사별로는 수익률 격차가 204.5%~-12.7%로 큰 편인데 이는 건설사별로 수주 모멘텀과 각기 다른 요소가 존재하였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중소형건설사의 할인폭이 큰 편인데 이는 대형건설사 위주 업계 재편에 대한 우려, 주택부문 매출비중이 높아 주택경기 불확실성 증가에 따른 이익 감소 가능성에 대한 우려, 정부의 부동산 정책 변화와 규제에 따른 리스크가 높은 편이라는 점, 주택사업의 경우 선투입자금 규모가 크고 회수에 따른 재무적 리스크가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최근 불거지고 있는 미국의 서브프라임사태로 인한 주택시장에 대한 불안감도 작용한 것으로 보이며, 큰 흐름에서는 향후 부동산과 주택시장이 호황국면에서 침체국면으로 진입해 주택건설업체의 이익 하락 우려에 따른 결과로 판단함.



강 연구원은 그러나 중소형건설사의 밸류에이션은 실적대비 저평가 상태로 향후 주택경기 개선에 따라 코스피, 대형건설사대비 할인돼 왔던 부문이 축소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며 "밸류에이션의 결정변수는 이익으로, 이익의 성장성이 높고 안정성이 높아지면 코스피에 비해 할인 받을 이유가 없다"고 판단했다.

한편 중소형건설사 중 투자유망 종목은 중앙건설 (0원 %), 한신공영 (7,070원 ▲10 +0.14%), 한라건설 (2,615원 ▲35 +1.36%), 고려개발 (11,000원 ▼50 -0.5%) 등으로, 중앙건설은 우수한 자체사업지를 보유해 매출과 이익 성장에 대한 기대가 높고, 한신공영은 풍부한 유동성으로 향후 주주가치 제고활동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되며 한라건설은 토목의 안정적인 성장과 향후 우수한 자체사업지의 매출 전환으로 이익 성장이 예상되고, 고려개발은 2008년부터 민자SOC사업과 개발사업의 활발한 공사진행으로 이익 개선을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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