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세계 TV 3강'을 선언한 LG전자 (110,100원 ▲600 +0.55%). 그 자신감의 한 축은 '디지털TV 원천 기술'이다. LG전자가 갖고 있는 DTV 수신칩은 일본 유수의 TV업체에서도 수입해 쓸 정도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DTV 수신칩은 방송사에서 보낸 영상을 TV가 수신할 수 있도록 해주는 DTV의 가장 기본적인 칩이다. LG전자는 2004년 성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5세대 DTV수신칩 개발에 성공했다.
LG전자는 이를통해 DTV의 기반이 되는 △디지털방송 기술 △CPU에 해당하는 칩셋기술 △PDP/ LCD 모듈 생산능력 △TV SET 완제품 생산능력 등 디스플레이 전 부문에서 자체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LG전자ㆍLG필립스LCDㆍLG화학ㆍLG이노텍ㆍLG마이크론 등 5개 계열사는 디스플레이사업을 각 계열사의 미래성장동력으로 설정하고 '5각 벨트'를 구축,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하고 있다.
LG의 디스플레이 5각 벨트는 '디스플레이의 소재→부품→패널→완제품'까지 완벽한 수직계열화를 이뤘다. 이를 기반으로 LG전자는 지난 1분기 PDP패널 73만장을 판매해 세계시장점유율 1위(31%)에 올라섰고 LGPL도 지난해 10인치 이상 대형 TFT-LCD 시장점유율 1위(20.7%)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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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LCD단지와 중국 난징, 폴란드 브로츠와프 등은 LG전자의 '세계 3강 구상'의 핵심기지다. 패널의 1차 전공정을 첨단 설비를 갖춘 국내에서 완료하고, 조립공정인 후공정을 해외현지에서 수행해 원가경쟁력과 품질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폴란드 브로츠와프의 LG전자 공장에서 현지인들이 LCD TV를 생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