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광주·전남 1위.."선두 질주"

광주=박재범 기자, 김성휘 기자 2007.09.29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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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합민주신당 경선의 분수령으로 여겨온 광주 전남 지역 경선에서 정동영 후보가 1위를 차지했다.

초반 4연전에 이어 호남 경선에서 승리를 거머쥔 정 후보는 '굳히기'에 돌입하며 최종 후보까지 한걸음 더 나갔다. 반면 손학규 후보는 1위 정 후보와의 표차를 줄이지 못해 향후 어려운 싸움을 벌이게 됐다.

친노 대표주자로 나선 이해찬 후보는 친노 후보 단일화 효과를 누리지 못한 채 꼴찌로 밀렸다.
29일 치러진 광주 전남 경선 결과 정 후보는 2만6065표(46.71%)로 1위에 올랐다.



손 후보는 1만9906표(35.68%)로 1위를 기록했고 이 후보는 9826표(17.61%)를 얻는 데 그쳤다. 1위와 2위간 표차는 6159표.

지역별로 광주 경선에서 정 후보는 1만841표(47.56%)로 절반에 가까운 득표를 했다. 손 후보(7948표, 34.87%)와 이 후보(4007표, 17.58%)가 나머지를 나눠 가졌다. 전남에서도 정 후보는 1만5224표(46.13%)를 챙겼다. 손 후보(1만1958 표, 36.24%)와 이 후보(5819표, 17.63%)는 광주와 비슷한 득표율을 기록했다.



누적 득표에서도 정 후보는 3만9975표(43.07%)로 손 후보(2만9274표, 31.11%)와 이 후보(1만8751표, 21.45%)를 여유있게 따돌렸다. 1, 2위간 종합 표차는 1만701표로 벌어졌다.

한편 광주·전남 경선은 22.63%의 투표율을 기록, 당초 기대했던 30%를 밑돌면서 흥행 실패라는 비판을 면치 못하게 됐다.

신당은 30일 부산·경남 경선을 치룬 뒤 다음달 6일 대전·충남·전북, 7일 경기·인천, 13일 대구·경북, 14일 서울 순으로 치러진다. 대선후보 당선자 발표는 15일 진행된다.


정동영, 광주·전남 1위.."선두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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