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 풀 세인트루이스 연준 총재는 29일 "섣부른 금리인하 기대는 케이크를 오븐에 넣는 것과 같은 중대한 실수를 초래할 것"이라며 금리인하를 고대하는 투자자들에게 경고했다.
리차드 피셔 달라스 연준 총재도 나흘전 금리인하 여부를 논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점을 분명했고 찰스 플로서 필라델피아 연준 총재도 추가 금리인하 여부는 앞으로 나올 경제지표를 확인한 후에나 논의할 수 있는 문제라며 월가의 금리인하 기대감에 경고의 목소리를 냈다.
지난주 481억달러를 넘어섰던 만기 9개월 이하 기업어음(CP)의 부도 규모도 136억달러로 급감했다.
하지만 월가 투자자들은 여전히 금리인하 기대감을 버리지 않고 있다. JP모간의 이코노미스트 마이클 플로리는 "연준 총재들은 주택경기 보다는 금융시장 붕괴여부에 촉각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이들 4명의 총재는 FOMC회의에 큰 영향력 발휘하지 못하기 때문에 이들의 발언에 일희일비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