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결전 D-1, 선수들은 부산으로…

머니투데이 박재범 기자 2007.09.28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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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합민주신당 지역 순회 경선중 다섯 번째 지역 경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지역은 광주, 전남. "승자가 본선에 간다"는 게 신당 안팎의 관측이다. 게다가 다른 지역에 비해 관심도가 더하다.

그래서인지 손학규 정동영 이해찬 후보 등 캠프별로 긴장감이 팽배한 상태. 승리를 자신하면서도 내심 일말의 불안감을 떨쳐내지 못하는 듯 한 인상이다. 한 후보 캠프의 관계자는 "표차보다는 순위 싸움"이라며 피 말리는 분위기를 전했다.



재밌는 것은 'D-1'일에 정작 후보들은 호남이 아닌 부산에 머물 수밖에 없다는 현실. 29일 광주 전남, 30일 부산 경남 순으로 경선 일정을 잡은 터여서 토론회, 연설회 등 공식 일정도 광주(27일)와 부산(28일) 순으로 배치됐다.

유세와 투표간 시차가 벌어지는 셈. '바람'보다 '조직력'이 힘을 발휘하는 것 역시 이와 무관치 않다.



한편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는 국민공감 시리즈의 일환으로 진행해온 '타운 미팅'과 별개로 '차 한 잔의 대화'를 갖는다. 일반인들과는 '타운 미팅'을, 전문가들과는 '차 한 잔'을 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처음 갖는 '차 한잔의 대화' 상대는 환경전문가. 경부 운하 관련 환경 논란을 의식한 듯 한 자리로 풀이된다.

다음은 28일 정치권 주요 일정


[대통합민주신당]
- 최고위원회의(오전9시30분 광주센트럴관광호텔)
- 기자간담회(오전11시 광주센트럴관광호텔)

[한나라당]
-주요당직자회의(오전 8시30분)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
-국민공감 차 한잔의 대화 '그린코리아, 미래를 위한 약속'(오후 2시)

[손학규 후보]
- 부산연설회(오후2시 부산벡스코)
- 부산MBC초청토론(오후5시 부산MBC)

[정동영 후보]
- 부산연설회(오후2시 부산벡스코)
- 부산MBC초청토론(오후5시 부산MBC)



[이해찬 후보]
- 부산연설회(오후2시 부산벡스코)
- 부산MBC초청토론(오후5시 부산MBC)
- KNN 생방송대담(오후7시30분 KNN스튜디오)

[문국현 후보]
-LA 출발(1시30분) 서울도착(29일 6시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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