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미 의원, 28일 신당 탈당

머니투데이 이새누리 기자 2007.09.27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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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미 의원 홈페이지ⓒ김선미 의원 홈페이지


대통합민주신당 김선미 의원이 탈당의 뜻을 밝혔다. 신당이 창당된 지 두 달도 안 된 상황에서 첫 탈당자가 나온 셈.

김 의원은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28일 신당 탈당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라며 "더 늦기 전에 초심으로 돌아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국회의원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일(28일) 오전 기자회견 전까지 개인적인 의견을 묻는 질문이나 인터뷰에는 응하지 않을 것"이라며 구체적인 탈당 이유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신당 창당 후 첫 탈당 사례인데다 김 의원이 현재 이해찬 후보 캠프에서 일자리특별위원장을 맡고 있기 때문에 그의 탈당 배경에 대한 궁금증은 증폭되고 있다.

이 후보 측 김형주 대변인은 "당사자가 아니니 구체적인 이유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면서도 "신당이 (조직동원선거 의혹 등) 이대로 가면 안된다는 위기 의식 때문이 아니겠냐"고 말했다.



한편에선 이 후보가 아닌 특정 대선 후보를 지지하기 위해 탈당하는 것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다.

해당 후보로는 지난 신당 예비경선에서 탈락한 김혁규 전 경남지사와 독자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문국현 전 유한킴벌리 사장이 거론되고 있다. 김 의원은 유한양행(유한킴벌리 가족회사) 중앙연구소 연구원 경력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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