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에는 태안기업도시 착공까지 있을 예정이어서 최근 충청권 분위기는 지방에서도 가장 좋은 곳으로 꼽힌다.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 주택시장 전체가 침체된 상황에서 과연 충청권이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달에는 충북 청주시와 청원군이 주택투기지역에서 해제된 데 이어 투기지역마저 풀렸다. 같은 시기 대전 중구·서구·대덕구가 투기지역에서 벗어났고 충남 천안·계룡·아산시는 주택투기지구에서 해제됐다.
충청권에서도 태안기업도시와 함께 당진산업단지 조성, 안면도 관광개발사업 등이 추진되고 있는 충남 서해안이 가장 돋보인다. 이 지역엔 고속국도 개통과 철도 등 교통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작업도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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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상주간 고속국도 가운데 청원~상주 구간이 올 12월 개통 예정이며 당진~대전간 구간은 2009년 준공될 계획이다. 야목에서 당진과 예산을 잇는 서해선 복선전철도 추진되고 있다. 올해 착공한 안면도~보령간 연륙교는 2012년 완공 예정으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당진·평택이 황해경제자유지역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이 지역 일대 집값과 땅값이 뛰고 있다. 당진은 현대제철과 동부제강 등이 잇따라 공장 신·증축에 나서면서 철강메카로 주목받으면서 경기도 되살아나는 분위기다. 그만큼 주택 수요도 늘고 있다는 게 지역 중개업계의 설명이다.
당진군의 경우 내년에 시 승격 가능성이 있는데다, 경제자유구역 지정 기대감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여기에 등기후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눈여겨볼 만하다는 평가다.
일신건영은 당진읍 채운리와 읍내리에서 각각 10월과 12월에 분양에 들어간다. 채운리 '휴먼빌'은 111~155㎡(33~46평형) 396가구 규모이며 읍내리 '휴먼빌'은 113~157㎡(34~47평형) 470가구로 구성된다. 이어 대우자동차판매 (0원 %)건설이 11월쯤 370가구 규모의 '당진 이안'을 공급할 예정이다.
대림산업 (41,450원 ▼1,450 -3.38%)은 송악면 가학리에서 758가구를 11월쯤 공급한다. 최근 새 아파트 브랜드 '리가'(利家)를 선보이고 본격 주택사업에 나서는 LIG건영은 신평면에서 593가구를 같은 달 분양한다.
아산시에선 SK건설이 배방면 아산신도시 복합단지 1,3블록에서 793가구 규모의 주상복합아파트를 10월 중 선보인다. 지상41~66층 높이로, 주거·업무시설과 백화점, 병원 등이 갖춰진다.
현대산업 (11,370원 ▲550 +5.08%)개발은 용화동 도시개발구역 2블록에서 112~136㎡(33~41평형) 877가구를 11월 중 공급한다. 이어 온천동에선 현대건설 (30,950원 ▼200 -0.64%)이 238가구 규모의 '아산 힐스테이트'를 분양할 방침이다.